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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남매…최진영 자살

탤런트 고 최진실씨의 남동생 최진영(39.사진)씨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전선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남경찰서는 최씨가 우울증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유가족과 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최씨 사망 경위를 조사한 결과 누나 최진실씨가 자살한 이후 우울증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최씨의 어머니는 이날 오후 2시14분쯤 "아들이 목을 맸다"고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팀은 3층 다락방에서 최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최씨는 2008년 10월 누나 최씨가 자살한 이후 이미 한 차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최근까지 우울증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 경찰은 고인의 자택에서 컴퓨터 파일 형태 등 어떤 형태의 유서도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고 저항에 따른 외상이 없는 등 자살임이 명백하고 유가족이 부검을 원치 않는 점을 고려해 부검을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1993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했다. 이후 누나 최진실씨와 함께 '남매 연예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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